신경치료가 끝났는데도 불편감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표원장 김정인 작성일20-02-01 13:58 조회4,313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충치에 의해 치통이 생기거나, 뿌리끝에 염증이 생긴경우에는 보통 치과에서 신경치료를 받게 된다.
그러나, 신경치료 후에도 통증 미세하게 지속되거나, 톡톡 치아를 두드릴때 미세한 느낌이 있거나, 염증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이것만큼 난감한 경우도 없다.
엄밀히 신경치료의 성공률은 90% ~ 95% 정도이다.
치아 신경관의 해부학적인 이유(뿌리끝 5mm에 미세한 신경가지들이 분포되어있다.)와 뿌리끝 염증의 크기(직경이 7~8mm를 넘으면 자생적으로 염증이 지속될 수 있다.)로 나머지 5% ~ 10%는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이 경우 취할 수 있는 치료가 "낭종 적출술"과 "치근단 절제술"이다.
"낭종 적출술"이란 뿌리끝 염증을 수술로 제거하는 것을 말하며,
"치근단 절제술"이란 뿌리끝 5mm에 미세한 신경 가지가 집중되어 있다고 하였는데, 이 부위를 절단하여, 신경치료가 현대의학으로는 되지 않는 부위를 제거하는 것이다.
보통의 치과에서는 외과적인 치료에 대한 부담감으로 꺼리는 치료이기도 하다.
뿌리끝 신경관의 잔가지들을 micro CT로 촬영한 사진이며, 수없이 많은 변이를 관찰 할 수 있다.
치험례)
왼쪽 앞니 잇몸에 고름이 나온다고 내원하신 분이다.
사진상 잇몸쪽에서 고름이 나오는것을 관찰 할 수 있다.
일반적인 x-ray 소견상 뿌리끝에 염증이 있는 공간을 확인 할 수 있다.
염증의 크기가 커서 CT로 정밀진단을 해보았다.
CT 상 염증의 사이즈가 10.5mm x 6.5mm임을 확인하였다. 상당히 큰 크기이다.
치료계획은 우선 신경치료 후 경과관찰 하기로 하였으며, 증상 지속시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낭종적출술 및 치근단 절제술을 시행하기로 하였다.
신경치료 후의 x-ray사진이다. 뿌리끝까지 신경치료가 양호하게 잘 된것을 관찰할 수 있다.
하지만 신경치료 1주일 후부터 다시 고름이 나오게 되었다.
앞선 CT의 진단이 없었다면 보통 2~4주 정도 경과관찰을 했겠지만, 염증의 크기가 큰것을 미리 확인하였었기 때문에 지체하지 않고, 수술적 접근을 하였다.
수술적으로 적출된 낭종(염증)사진이다.
낭종 적출술 및 치근단 절제술 후의 x-ray사진이다.
이전 x-ray사진과 비교시 치아뿌리끝이 절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T 소견상, 염증을 외과적으로 제거하였기 때문에 염증이 있던 부위의 방사선 투과양상을 볼 수 있다.
수술 후 고름은 다시 나오지 않았으며, 환자분의 불편함도 사라지게 되었다.
치료 6개월 후의 x-ray 비교사진이다. 왼쪽이 수술직후, 오른쪽이 6개월 후 사진이다.
수술 직후 사진과 비교시 뿌리 주변부위 염증이 있던 공간이 잇몸뼈로 차올라오고 있는 양상을 볼 수 있다.(방사선 불투과상)
CT에서 보는 치아 절단면 영상에서도 잇몸뼈가 자라올라오고 있는것을 관찰 할 수 있다.
빨간색 실선이 염증이 있던 공간에 새로운 잇몸뼈가 자라들어온 영역이다.
환자분 또한 편안하게 잘 지내셨다고 만족해 하셨다.
이처럼 신경치료 이후에도 지속되는 불편감이 있는경우, 신경치료 이후의 상황에 맞는 치료방법이 있다.
치료후에도 증상이 있는경우 단순히 참거나, 발치 및 임플란트를 섣불리 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을 받아보길 바란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