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치료를 받고 계신 환자분께 받은 선물.

치과를 내원하길 좋아하는 환자분은 없습니다.

치과의사인 저로서는 섭섭하지만.... ㅠㅠ

치과치료는 쉬운것도 있고, 어렵고 고통스러운 것도 있습니다.

고난도의 임플란트 및 보철치료를 진행하고 계신 환자분입니다.

제 어머니뻘 되시는 분이신데, 치료과정을 많이 힘들어 하셨습니다.

치료결과는 아주 좋으셨으나, 과정이 힘들어서인지..

환자분께서는 좋은 결과에 대해서도 선뜻 동의하지 못하셨습니다.

그것이 저는 살짝 서운했었으나..

치료가 거의 끝나가고 있었는데, 말없이 데스크에 직접 만드신 떡을 맡겨놓고 가셨네요..

처음에 쉬운치료를 할때 치료에 대해 매우 만족해하시면서 한번 해주셨던적이 있었는데요..

저의 가족들도 먹으라고 따로 가져갈것도 챙겨주셨네요..

많은 보철물과 임플란트가 자리잡으며, 환자분도 어느정도 만족해하신다는 의미인것 같아서..

그동안의 고민과 스트레스가 싹 씻겨내려가는 느낌이드네요..

행복합니다.

김*숙님 잘먹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