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식립시 환자의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 "뼈이식"(골이식)을 하게 된다.
임플란트 자체도 물론 중요하지만,
임플란트 식립의 초기 성공과 장기간의 퀄리티(치료 완료후 염증의 유무)는 골이식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흔히 환자분들은 임플란트 자체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지만, 그보다 골이식에 대해서 더 많은 고려가 필요하다.
골이식은 크게 골이식제와 차폐막(membrane)을 함께 사용한다.
골이식제는 종류에 따라 크게 4가지로 분류되며, 차폐막은 2가지로 분류된다.
(골이식 재료(뼈이식))
1. 자가골 (환자본인의 다른부위에서 골을 체취하여 사용)
2. 동종골 (타인의 골을 사용, 보통 기증받은 사체에서 체취하여 멸균 및 화학적 처리 후 사용)
3. 이종골 (다른 동물의 뼈를 사용, 소 or 돼지, 동종골처럼 멸균 및 화학적 처리 후 사용)
4. 합성골 (뼈의 주성분을 이루는물질을 인공적으로 합성)
(차폐막(보호막))
1. 비흡수성
2. 흡수성
언뜻 보면 본인의 잇몸뼈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보인다.
1번에서 4번으로 내려갈 수록 결과가 좋지 않을것처럼 보인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
자가골의 경우 체취된 본인의 뼈에 존재하는 골세포, 성장인자, 광화된 조직이 있어 골형성(osteogenesis)을 기대할수 있으나, 초기 고정이 양호하지 못할경우 흡수율이 높아진다.
과거에는 비흡수성 차폐막(고정력이 우수)에 자가골을 사용하는것이 가장 좋은치료결과를 보였으나,
비흡수성 차폐막의 경우 차폐막을 제거하는 2차수술을 해야하는 부담감, 수술 부위 잇몸이 벌어져 차폐막이 노출될 경우 치료 실패의 위험성이 커서
비흡수성 차폐막은 잘 안쓰에 되었다.
이에 따라 2차 수술이 필요없고, 수술부위가 노출되어도 저항성이 좋은 흡수성 차폐막을 쓰는 대신에, 체적 안정성이 뛰어난 이종골 또는 합성골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어찌보면 환자의 불편감을 줄이기 위한 방향으로 치료방법이 변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런 트렌드를 일반화 시킬수는 없고, 어떤 종류의 골이식재료가 좋다 나쁘다로 단정지을 수는 없다.
치조골이 얼마나 흡수되었는지, 염증이 얼마나 심한지, 어떤 방법의 골이식을 할지, 어느 부위인지, 주변 치은의 두께는 어떤지, 등등..
셀수 없이 많은 고려사항이 있고, 이에 따라 취사선택을 하게 된다.
((결론))
임플란트 자체의 종류도 중요하다. (보통 환자분들은 이것만 보신다.. 아쉽다....)
하지만 임플란트 식립시 골이식을 하게 된다면 어떤 골이식재료와 차폐막을 써야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골이식을 해야하는지가 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