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사이에는 관절원판이라고 하는 디스크(노란색)가 들어있다.
입을 크게 벌릴 때 아래턱관절(빨간빗금)이 앞으로 빠지게 되는데 이때 디스크 함께 미끄러지게(sliding)된다.
이때 디스크가 어느 한 부위에 걸리게 될 때 소리가 난다.
쉽게 얘기하면 손가락 깍지를 꼈을 때 똑똑 소리나는 것과 같은것이라고 볼수 있다.
딱 딱 소리만 나는 것은 정상 범주이다.
여기에 심한 통증까지 동반될 경우, 입이 잘 안벌어지는 경우, 교합이 이전과 달라지는 경우, 찌그덕거리는 소리(관절뼈끼리 갈리는 경우)가 나는 경우 등의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턱에서 소리가 난다고 적극적으로 스플린트 치료(장치치료, 마우스 피스)를 해야 할까?
당연히 아니다.
통증이 경미한 경우나 발생한지 얼마 안 되는 경우, 발생원인이 명확한 경우(단단한 음식 또는 오징어를 먹은 이후에 생기는 경우)에는 주의사항을 지켜가며 경과관찰을 하는 것이 좋다.
보통의 경우 약 1~3개월 정도 시간이 경과하면 자연스럽게 호전된다.
경과관찰 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위에서 언급한 심한 증상이 있는 경우에 스플린트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실제로 턱관절 질환 환자의 약 10~20% 정도만이 스플린트 치료를 진행한다.
스플린트 치료는 치료비용도 크고 밤마다 장치를 끼고 자야되는 불편감 등이 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진단하에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무조건적인 스플린트 치료를 권유받았다면 다시한번 재고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