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병원에 내원하셨을때의 소견이다.
치아관리가 잘 안되어 있고, 치열이 매우 고르지 못하셨다.
이때문에 콤플렉스가 많이 심하시다고 하셨다.
구강관리교육을 해드리고, 교정치과를 추천해 드렸다.
당연히 교정치료를 받아야 하는 case이므로…
며칠 후 환자분께서 다시 연락이 왔다. 교정 말고, 다른 치료방법은 없냐고…
교정 전문병원에서도 대학병원 교정과 진료를 권유받았다고…
교정 치료를 하더라도, 치아 모양 및 관리가 좋지 못하여 보철치료를 추가로 해야해서 치료 기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부담스럽다고 하신다.
다른 대안으로 내가 정말 싫어하는 방법으로 발치 및 임플란트를 안내해 드렸다.
왜 싫어 하냐면, (내가 외과전문의고 임플란트를 전문으로 하지만) 앞니를 전부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심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경우 교정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본인치아를 살리는 보존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환자분과 충분히 상담 후 임플란트 보철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앞니 임플란트의 경우 기능적인 측면과 심미성도 고려해야 한다.
<<치료전 x-ray>>
<<수술 직후 x-ray : 발치 + 임플란트 식립 + 임시 치아>>
<<치료 완료 후 x-ray>>
<<치료 전 후 사진>>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 식립 및 임시치아까지 하루에 치료하였고, 5개월 후 보철 치료진행하였다.
환자분은 매우 만족스러워 하셨고, 나 또한 외과의사로서 양호한 치료결과에 만족하였다.
하지만 아직도 교정치료를 진행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교정치료시 발생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은 논외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