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충치들... June 3, 2021

일반적으로 충치치료를 할때 치료전에 충치를 사진으로 찍어서 환자에게 보여드린후 치료를 진행한다.

 

시각적으로 검은부위를 보면 환자는 치료의 필요성을 충분히 납득한다.

 

그런데 엑스레이에서는 보이는데, 사진으로 찍었을때는 안보이는 경우가 있다. 환자에게 설명하기 곤란해지는 순간이다.

 

이미 다른치료들로 인해 나와 충분히 신뢰가 쌓인 환자는 괜찮으나, 처음 진료를 받는 환자는 머릿속이 복잡해지는것을 느낀다.

 

"정말 충치가 있는걸까?", "아무런 불편도 없는 곳인데 정말?", "이 치과는 정말 믿을만한 곳일까?"

 

내가 궁예는 아니지만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듯 하다. ^^;;

 

 

 

나는 양심치과라는 말을 정말 싫어한다. 누워서 침뱉기 같은 단어이다. 

 

얼마나 환자가 의사를 못믿으면.. 그리고 얼마나 비양심적인 치과가 많으면 그럴까?

 

의사가 환자를 못믿는것은 100% 의사의 잘못이다.

 

따라서 참 부끄러운 단어이다.. 양심치과...

 

 

 

다시 치료과정으로 돌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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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는면의 검은점은 충치이다. 하지만 초기 충치로서 바로 치료할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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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x-ray상에서 관찰되는 치아 사이부위의 충치이다.

 

육안으로는 관찰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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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면만 삭제를 해보면 충치가 육안으로 관찰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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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충치가 많이 진행되어서 치아신경까지 도달되어 있었다.

 

다행히 신경의 변성이 오지 않은 상태여서 신경치료를 진행하지 않는 시도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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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을 보호하는 약제(dycal)를 이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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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후 치아가 시리지 않는 재료(base)를 채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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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레이 치료를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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