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할 때 치아가 “깜짝 놀랄 정도로 시큰”하거나 “신경을 건드는 느낌”이 있다면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치아에 심한 충치가 생긴 경우로 이 경우에는 환자분도 거울로 보시고 어느 정도 짐작하고 치과에 내원하며, 일반적인 충치치료를 하면 된다.

나머지 하나는 치아에 균열(금)이 생긴 경우이다.

치아에 생긴 균열이 깊이 진행되어 신경까지 진행된 상태(파란색 라인)에서, 

음식물(보라색원)이 우연히 금이간 라인 위에 올려진 상태에서 저작하면(보라색 화살표),

금이 좌우로 갈라지면서(빨간색 화살표) 신경이 자극(빨간색 별표)을 받기 때문에 통증이 생기게 된다.

균열이 치아 상부에 국한되어 있다면 신경치료 후 크라운 치료를 받으면 치료가 된다.

하지만 아래그림과 같이 균열이 치아 하부까지 진행된 경우라면 엄밀히 말해 치아가 두쪽으로 갈라진 경우이기 때문에 증상에 따라 발치 하는 경우도 생긴다.

따라서 음식을 먹을때 시큰거리는 증상이 생긴다면 혹시 그것이 치아에 균열이 간것이라면 균열이 더 진행되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아래 사진은 실제 치아에 균열이 발생한 경우이다.

 치과에서 구강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으로 실제 환자가 육안으로 가늠하기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