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에 대한 고찰 February 13, 2017

환자가 얼마나 마취를 안아프게 하느냐가 치과의 첫인상을 좌우하기 때문에 치과의사인 나로서는 마취를 아주 중요하게 여긴다.

 

마취시 통증을 느끼게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잇몸 표면에 처음 주사 바늘이 닿을 때, 주사 바늘의 굵기, 마취액의 주입속도, 마취액의 온도, 마취주사의 자입 위치, 심리적인 이유 등등..

 

따라서 여기에 대한 해결책 또한 마련되어 있다.


잇몸 표면에 처음 주사 바늘이 닿을 때 => 잇몸에 먼저 바르는 마취 연고를 도포한다.


주사 바늘의 굵기 => 주사바늘은 얇을수록 통증을 덜 느낀다. 따라서 치과에서 쓰는 마취 주사 바늘 중 가장 얇은 것을 선택한다.


마취액의 주입속도 => 주입속도가 빠를수록 통증을 많이 느끼게 되며, 조금씩 주입 속도를 높이며 진행하는 것이 좋다.


마취액의 온도 => 사람의 체온과 가까울수록 통증을 덜 느끼게 된다.


마취주사의 자입 위치 => 위쪽 앞니부위와 입천장 부위가 통증에 가장 민감한 부위다. 마취를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어쩔 수 없이 마취해야 하는 경우에는 도포 마취를 충분히 하고 진행한다. 

심리적인 이유(긴장감 및 과거 안좋은 치과기억) => 일상적인 대화나 정확하고 자세한 치료 계획등을 설명하며 안정감을 갖게 한다.

위에서 보는바와 같이 안아프게 마취하는 것은 ​어떤 대단한 테크닉과 술자의 경험이 필요한것은 아니다...

얼마나 환자를 생각하느냐... 얼마나 세심히, 스텝 바이 스텝으로 마취하느냐의 차이이다...

추가로 아래의 장비를 이용하면 좀더 편안히 마취 주사를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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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통마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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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 연고(좌) 및 마취 스프레이(우)>